정식이의 잡지식

언에듀케이티드키드 서울대 학력 과거? Uneducated Kid 못 배운 놈을 알아보자!

 

서울대 경영학과, 살해 협박 등 아무리 생각해도 거짓말 투성이 같은 가사를 쓰며 "내 가사 전부다 real"이라고 외치는 래퍼가 있습니다.

바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Uneducated Kid)인데요 사실 힙합에 별 관심이 없다면 소리 내서 읽기도 어렵고 한국말로 하면 못 배운 새끼, 못 배워 처먹은 놈 정도로 해석하면 되는 이름을 가진 래퍼가 최근 왜 이렇게 핫한 건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는 이제 누가 누가 더 랩을 잘하냐 보다는 밈(meme)의 시대를 맞아 누가누가 더 중독성 있는 캐릭터를 잘 잡느냐의 기믹 경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주류 장르였던 힙합이 이제 누구도 반박 불가한 대세 장르가 되었고 랩을 잘하는 사람은 차고 넘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 힙합의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대거 참여한 119 remix에서도 "목걸이 하나에 200을 줬어, 명품이 나의 가치를 매겨"등의 극한의 기믹을 보여준 그의 벌스가 가장 화제가 됐습니다. 

이러한 기류는 역시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한국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문화에 적응을 못하거나 부정적인 의견들이 주를 이뤘지만 여러 젊고 어린 뮤지션들이 이러한 판도를 뒤집어놨고 지금도 진행 중인데 바로 이 중심에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언에듀케이티드 (Uneducated Kid)의 키드 학력, 서울대, 디스코그래피를 알마 보겠습니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학력 서울대? 입니다.

 

 

겉늙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의외로(?) 1997년생으로 김성우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19학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주장에 따르면 언에듀케이트디키드는 버벌진트, 제리케이, 빈지노에 이은 서울대 출신 래퍼가 되는데요.

사실 이걸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못 배운 새끼라는 그의 가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이는 사실 미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중 하나인 릴 펌(lil pump)이 다소 무식해 보일 수도 있는 평소 언행과 다르게 자신이 하버드를 자퇴했고 앨범명도 harverd dropout으로 지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것은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평소 미국 힙합을 들으며 자랐고 자신이 미국 힙합과 한국 힙합의 괴리감을 좁히고 싶다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서울대 경영학과 드립 말고도 미국의 릴 야티(Lil Yachty)가 힙합의 레전드인 투팍(2 pac)과 비기(The Notorious B.I.G)의 노래를 5개도 모르다고 한 것을 벤치마킹하여 한국 힙합의 선구자였던 버벌진트의 노래를 안 들어봤다고 인터뷰한 적 있습니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과거 입니다.

 

 

자신이 범죄자이며 조직이랑 연관이 되어 있어 쇼미 더 머니를 못 나가고 친구들도 모두 깡패이며 살해 협박을 매일같이 받고 여자들이 모두 자신을 좋아하고 마약에 대한 가사를 대놓고 당당하게 쓰는 그의 과거는 어땠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가 캐나다 출신인 걸로 알고 계신데 사실 캐나다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다녀온 것이고 그는 의정부에서 자랐습니다.

어릴 적 그는 축구선수를 꿈꾸던 축구부였다고 하는데 몸에 살이 붙어 둔해질 법도 한 지금도 꽤나 날렵한 축구실력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유튜브 등에 잘 찾아보시면 남아있습니다.

한때 학폭 관련 루머도 돌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루머일 뿐이고(사실이어도 그에게는 큰 타격이 없습니다.) 망나니 같은 가사와 다르게 평소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들에서는 오히려 유쾌하고 청년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언에듀케이키드의 음악이 매력 있는 이유는 가만히 듣다 보면 마냥 콘셉트에 잡아먹힌 부류와는 좀 다르게 은근히 가사에 자기의 인생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그의 엄마가 노래방 도우미이고 아빠는 대리운전이라는 가사나 재개발구역에서 주상복합으로 이사를 왔다는 가사, 예전엔 없었기 때문에 여자보다 돈이 더 좋다는 가사에서 그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데 그는 스스로 우울에 빠지지 않고 불우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꿨던 꿈과 희망에 대한 가사를 써서 듣는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힙합이 현시대의 노동요 같다는 그의 의견에 부합하기도 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언에듀케이티드의 과거는 '우린 너무 멋있어'라는 다소 오그라드는 노래를 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dope sound라는 고등학생 크루가 있었는데 그에 좌절하지 않고 여기까지 온 그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UNEDUCATED WORLD, HOODSTAR 입니다.

 


비교적 신인 래퍼인 힙합씬에서 단기간 내에 크게 성장했는데 UNEDUCATED WORLD앨범에서 Homeschooling, Amazing, 돈 벌러 가야 대 등 중독성 있는 곡들을 히트시키며 주목받기 시작했고 박재범, 오케이션 등까지 참여한 HOODSTAR앨범으로 제대로 자리 잡게 됩니다.


두 앨범 모두 힘이 없거나 우울할 때 들으면 힘이 나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언에듀케이티드의 음악이 어떤지 파악할 수 있게 뮤비 몇 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도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발매한 앨범으로는 슈퍼비와 함께한 Catch Me If You Can EP가 있는데 그들이 속한 영 앤 리치 레코즈에 대한 포스팅도 추후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영앤리치레코즈 수퍼비,언에듀케이티드키드,트웰브(twlv) 그들은 누구인가.

 


스윙스, 박재범, 오케이션, 더콰이엇 등 걸출한 래퍼들의 샤라웃을 받아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운 음악만으로 성공한 그의 한계를 걱정하는 걱정하는 의견들도 많지만 저는 그의 다음 앨범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