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이의 잡지식

올티 언에듀 디스전의 중간정리 (+올티 여자친구)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국내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사건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바로 길거리 프리스타일과 마이크스웨거의 호스트 엠씨로 유명한 올티와 한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사나이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간의 디스(?)까지는 아니고 신경전입니다.

많은 힙합 팬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서 조금은 뜬금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전말을 살펴보면 일년 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올티 언에듀 디스전의 중간정리를 하며 전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티96년생으로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아주 어렸을 때 부터 활동을 해왔던 래퍼입니다.

그런데 일년 전 어느날 언에듀는 인스타그램으로 다음과 같은 디엠을 보내게 됩니다.

 

올티가 합국힙합에 큰 폐를 끼쳤다는 이유로 올티에게 결투신청을 한 것 인데요.

당시 언에듀케이티드키드는 자신의 인스타에 자신이 통보한 장소에서 올티를 기다리는 영상을 올렸었습니다.

올티의 말에 따르면 당시 올티는 힘든 상황에 있었고 저자세일 수밖에 없어 그냥 그렇게 조용히 넘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무명 아마추어 래퍼에 불과했던 언에듀케이티드키드가 일년만에 한국힙합의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자 많은 팬들은 올티에게 당시 사건에 대해서 궁금한 점 들을 물었고 올티는 이에 언에듀케이티드를 강하게 비난하며 다시 신경전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리고 힙합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엔 올티가 언에듀케이티드키드를 콜업했습니다.

하지만 언에듀는 전혀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올티를 조롱하듯 영앤리치 티셔츠를 홍보하는 글을 올린다던가 폴블랑코와 함께 참여한 그루비룸의 신곡 티저 영상을 올렸고 팬들의 계속되는 올티 언급에 귀를 파며~? 으하하하핳하하라고 호탕하게 웃으며 대놓고 올티를 조롱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올티가 자신이 진행하는 콘텐츠인 칠린데이즈 불리 다 바스타드편에서 언에듀를 강도있게 디스했다고 예고함과 동시에 사실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언에듀의 일년 전 행동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잘잘못을 따지며 언에듀를 비판했고 언에듀도 이번엔 그냥 웃으며 넘길 수만은 없었나 봅니다.

~주목!”이라는 인사말과 동시에 니들이 어떤 식으로 나를 깎아내리고 내 음악들은 평가절하 하던지 나는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이 모든 것을 이뤄냈고 다시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올티를 깠던 것은 그저 올티가 힙합이 아니어서 였으며 절대 사과할 생각이 없고 이럴 시간에 영앤리치 티셔츠나 하나 더 사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올티는 언에듀가 주변 지인들에게 올티에게 사과하고 싶고 그저 장난이었는데 진지하게 나와서 당황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더 자세한 상황들은 올티가 예고한 칠린데이즈에서의 언에듀 디스 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로는 뭐 두 사람의 갈등에 진지하게 반응하는 팬들이 제일 바보라고 생각하며 그저 일년 무명래퍼였던 언에듀가 올티를 까며 반응을 얻었듯이 최근 앨범을 발매하였음에도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던 올티가 이제는 너무 커버린 언에듀와의 일을 다시 수면 위로 올리며 반응을 얻기 위한 쇼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올티는 지난 겨울 미모의 여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었는데 이쪽 관점에서 보면 올티가 승자이긴 한 것 같습니다.